​삼성서울병원 재개원 오는 20일 이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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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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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폐쇄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로비가 텅 비어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지난달 14일 부분폐쇄된 삼성서울병원이 오는 20일쯤 격리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건당국이 1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를 언제 해제할지 기초 자료를 검토하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권 반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자가격리된 의료진이 복귀하는 20일 이후에 해제가 공식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실 이송요원인 137번째 확진자의 최대 잠복기가 끝난 6월 24일을 1차 재개원일로 예정했지만 내부에서 메르스 환자가 계속 나와 개원 일자가 늦춰졌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4일 마지막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까지 8일째 새 환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범정부대응 메르스 일일대책회의는 복지부 장관 주재로 변경됐다. 이전까지는 국무총리가 회의를 주재했다.

대책본부는 중대 상황이 발생하거나 중요한 결정 사안이 필요하면 다시 총리가 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격리자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메르스 의심 환자 13명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 2차례 메르스 확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종식 시기와 관련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논의 중이나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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