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칭다오 하이얼(靑島海爾)이 중국 경공업계의 왕좌를 또 다시 차지했다.
중국 경공업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중국 경공업 100대기업 명단'에서 하이얼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칭다오를 대표하는 하이센스(海信), 칭다오맥주 등 6개 기업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순위는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매출), 순이익, 이윤율, 전자상거래 영업이익, 연구 및 개발(R&D) 투자 규모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매긴 것이다.
지난해 하이얼은 스마트가전 및 IT기술 컨버전스 등에 집중해 큰 성과를 거뒀으며 하이센스와 칭다오 맥주는 R&D투자를 확대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칭다오 관계자는 "칭다오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대거 중국 경공업 우수기업으로 꼽힌 것은 경공업계에서 칭다오의 영향력 및 경쟁력, 지명도를 키운 것"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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