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너를 기억해’ 서인국·장나라, 스릴러·로맨스 두 마리 토끼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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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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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너를 기억해'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탔다.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연출 노상훈 김진원)에서는 이현(서인국)과 지안(장나라)이 오해를 풀고,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은 지안에게 "날 의심하냐. 괴물이라 생각하는 거냐. 이준영(도경수)과 한 패라 생각하거나"라고 물었다.

지안은 자리에서 대답을 하지 못했고, 이후 지안은 고민 끝에 이현을 불러냈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괴물이라고는 생각 안한다. 한 편이라고도 생각지 않는다"며 "멀리서 스토킹만 하다가 가까이서 지켜보니까 어쩌면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짜증나고"라고 뒷말을 흐렸다.

이에 이현은 지안에게 "날 보며 말하라"고 했고 차지안은 "이상하지만 이상하진 않고, 재수없지만 재수 없지는 않다. 괴물이라고 생각 안한다. 그러니 당신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신이 틀렸다"고 그를 인정하고자 했다.

이에 이현은 큰 감동을 받았으나,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서투른 그는 지안에게 어색한 태도를 취한다. 지안은 어색한 분위기에 대뜸 영화를 보러 가자고 제안했고 이현은 “그러자. 나도 어색하니까”라 웃으며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첫 데이트를 약속했고, 지안은 패션쇼를 벌이며 평소답지 않게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관에 도착한 두 사람은 영화 취향에 대해 설전을 벌이다, 결국 놀이공원을 가기로 약속했다.

그렇게 첫 데이트가 잡히고 지안은 답지 않게 패션쇼를 했다. 힘겹게 옷을 골라 약속장소인 영화관으로 간 지안은 “그냥 가자. 여기 당신 취향 영화 하나도 없어”라며 이현을 이끌었다. 이에 이현이 “당신 하고 싶은 데로 하자. 가고 싶은데 있어?”라 묻자 지안은 단번에 놀이공원을 택했다.

지안은 폐쇄된 놀이공원으로 그를 이끌었고, 두 사람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고단했던 사건들을 잊고 설렘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이현은 지안에 “고생 많았어. 그동안 씩씩하게 자라느라”라 말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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