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원은 명나라에 파병됐다가 후금에 조선군이 패하는 바람에 후금의 포로가 됐다. 조선에선 홍주원이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
홍주원은 후금의 감옥에서 기절해 있다가 깨어났다. 홍주원이 감옥에서 깨어난 직후 후금의 병사들이 감옥에 있던 조선군 포로들을 사형장으로 끌고 갔다. 홍주원도 끌려갔다.
사형장엔 자경(공명 분)도 후금의 병사로 있었다. 자경이 옆에 있던 후금의 병사에게 “왜 저러는 것이냐?”고 묻자 그 후금 병사는 “저 병사들을 본보기로 사형에 처할거다”라며 “후금에 제대로 된 국서를 보내지 않으면 모두 다 저렇게 하겠다고 본보기를 보이려는 것이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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