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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 “미래부 세종으로 오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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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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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 세종시 유치에 힘 보탤 것”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13일 미래부 과천 잔류설에 대해 “세종으로 오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주간업무회의에서“미래부가 세종시로 오는 것이 특별법 취지에도 맞고 미래부의 업무 성격에도 맞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미래부는 주요 임무 중 하나인 과학특구가 대전에 있는 만큼 인근의 세종시로 와서 그 성장 동력을 전국에 확산시키는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미래부의 세종시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권 시장은“정부가 최종 공식판단을 내리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종식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각종 후속대책 추진과 관련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해 하루 빨리 메르스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행사나 회의의 정상화는 물론 의료인과 가족들에 대한 치유프로그램 같은 것이 잘 진행돼야 한다”며 “특히 이번 사태로 설득력을 얻은 공공의료, 특히 시립의료원 설립문제는 공론화가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시립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중앙정부에 막연하게 해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설득논리를 많이 개발해야 한다”며 “대전의 여건에 맞는, 그리고 대전만이 가질 수 있는 독창적인 안을 마련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 유치와 관련해선“국제도시 일원으로서, 또 아·태 중심도시로서 대전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유치에 따른 후속조치와 다각적 홍보에 신경을 써주고 특히 숙박시설 등 시간이 걸리는 준비 작업은 미리미리 착수해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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