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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글로벌 기업 DKSH와 손잡고 홍콩 시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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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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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콩의 한 미샤 매장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미샤가 글로벌 기업인 DKSH와 손잡고 홍콩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DKSH 홍콩과 미샤 홍콩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DKSH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유통기업이다. 소비재, 헬스케어, 산업기기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35개국에 진출해 있다.

DKSH 측은 지난달 30일 홍콩 최대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와 침사추이의 면세점 두 곳에 미샤 매장 입점을 완료했다.

이달 1일에는 유엔롱 플라자에도 단독 매장을 열었다. 업체 측은 이달 내 홍콩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인 매닝스 매장 200여 개에 미샤를 입점시키고, 내년까지 30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DKSH의 빅터 휴 북아시아 지역 책임자는 “미샤는 홍콩에서 이미 잘 알려진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라며 “미샤의 브랜드 파워와 DKSH의 폭 넓은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섭 에이블씨엔씨 해외추진팀장은 “역량과 규모를 모두 갖춘 글로벌 기업과 함께 사업을 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며 “이번 계약을 홍콩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중화권 공략의 도약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29개국에 165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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