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원유철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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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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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소 도의원에서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으로

[사진=원유철 의원실]

아주경제 주진 기자 =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는 14일 당선 인사를 통해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 이제 서로 상처를 보듬고 더 건강한 새누리당으로, 국정운영을 책임진 집권여당으로, 책임 있는 모습 보여야 할 때"라며 "선당후사(先黨後私),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심정으로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 신임 원내대표는 최연소 도의원에서 집권여당의 원내사령탑까지 오른 입지전적 경력의 소유자다.

30년 만에 지방선거가 부활한 1991년, 원 원내대표는 28세의 나이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디뎠다. 조직력이나 자금력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그의 당선은 지역 정가에서 이변으로 통했다.

33세 때 무소속으로 15대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평택에 출마, 당시 이 지역 3선 의원 출신의 고(故) 김영광 전 신한국당 의원을 약 2배의 표차로 누르고 당선돼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15대 국회의원 299명 중 두 번째로 젊은 의원이었다.

그는 2000년 16대 총선에서 재선까지 성공하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2004년 17대 총선에서 '탄핵 역풍'으로 낙마했다. 이후 김문수 경기도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맡으면서 기회를 엿보던 그는 2008년 18대 총선과 2012년 19대 총선에서 잇따라 승리, 4선 중진 의원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지난 2월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당 정책위의장에 선출됐고, 유승민 거취 정국'에서 유 전 원내대표의 명예로운 퇴진을 위한 역할을 하는 등 중재력을 드러내면서 14일 후임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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