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농산물직거래, 국민호응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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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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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결과 소비자 만족도 3.83점 전년보다 0.09p↑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농산물직거래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을 추진 중인 정부도 고무된 모습이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여론조사전문기관 포커스컴퍼니가 문화체육관광부 의뢰로 실시한 정책만족도 조사에서 농산물 직거래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정부 정책 중 상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서 직거래 정책은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생산자 농산물 직거래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4.10점(전년 대비 0.09p 상승)으로 소득 및 수익성(4.22점), 홍보 및 마케팅(4.09점) 등이 만족도가 높았다.

소비자 만족도 역시 3.83점으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신선도(3.98점)와 신뢰성(3.91점)이 만족도를 높이는데 효과를 봤다.

향후 직거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생산자 99.2%, 소비자 97.2%가 농산물 직거래를 향후에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농산물 직거래를 타인에게 추천할 것이라는 응답도 생산자 93.2%, 소비자 91.2%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직거래 정책이 생산자·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유통경로 확산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 또한 생산자 95.2%, 소비자 88.1%로 높게 나타났다. 인프라구축 지원 정책을 생산자(96.4%), 소비자(93.1%) 모두가 가장 도움이 된 정책으로 꼽은 점도 눈에 띈다.

농식품부는 2013년 이후 추진한 농산물 유통구조 종합대책 성과가 본 조사를 통해 대외적으로 공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로컬푸드 직매장·직거래장터 지원,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돼 약 6200억원(가구당 연간 3만3811원)의 유통비용 절감효과를 얻은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가뭄 등으로 배추, 양파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평년대비 상승하는 것을 감안해 소비자가 싼값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직거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농산물 유통구조개선대책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정책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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