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새누리당의 새 원내 수석부대표에 친박(친박근혜)계 재선인 조원진 의원이 선임됐다.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원진 현 정책위부의장을 원내 수석부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조 수석은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에서 탁월한 협상력과 조정력 보여줬고, 정치력도 뛰어난 분"이라며 "시급한 현안인 추경과 박근혜 정부 4대 개혁과제 등을 추진하는 데 있어 충분한 역량과 경륜을 갖춘 분"이라고 말했다.
조 신임 원내 수석부대표는 18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병에 출마해 원내에 입성한 뒤 재선에 성공한 친박 주류의 핵심 의원이다.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모두 비박(비박근혜)계로 채워진 만큼 원내수석은 친박 주류가 선택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에서 연금특위 여당 간사로 협상을 주도하면서 정치력을 입증한 점도 인선에 반영됐다.
현재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고, 정책위 부의장, 당 전략기획본부장, 제1정조위원장, 제2정조위원장,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등 주요 당직과 국회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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