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7개 대기업 '10만 일자리 창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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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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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MS·월마트·JP모건 등 향후 3년간 10만명 고용

[사진=MBN]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의 17개 주요 대기업이 2018년까지 3년간 10만 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학교를 갓 졸업한 10대들과 일자리 진입 장벽에 부닥친 청·장년층 10만 명에게 새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스타벅스와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MS), 타깃, JC페니, JP모건체이스, 힐튼, CVS헬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다음 달 13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기회 창출 박람회·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첫 채용 행사를 개최한다.

첫 채용 행사를 통해 2000명 이상에게 직업훈련 기회를 부여하고 최소 200명 이상을 현장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18개월간 시카고 인근에 거주하는 1000명을 채용하는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일회성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보다는 이처럼 기업들의 고유 자산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원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우리가 보유한 각종 기술과 경험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일자리에 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16∼24살 사이의 청소년 가운데 무려 560만 명이 배움은 물론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전체 실업률은 5.3%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16∼19살 10대 청소년 실업률은 이의 3배가 넘는 18.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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