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기후예측 서비스 사업 관련 한국-태평양 도서국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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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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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APEC 기후센터(소장 정진승)는 '태평양 도서국의 계절기후예측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워크숍'을 14개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예측 실무진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양 도서국 중 하나인 통가왕국의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15~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워크숍은 한국-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Pacific Islands Forum) 기후예측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외교통상부와 태평양 도서국 포럼 간의 협력기금을 지원받아 각 태평양 도서국들이 APEC 기후센터의 기후예측 정보에 지리적 특성과 같은 국가별 현황을 반영해 맞춤형 기후예측정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태평양 도서국이 자체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재해대책을 수립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또한 APEC 기후센터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각 태평양 도서국 내 재해 대책 수립을 위한 맞춤형 기후예측정보의 생산·활용과 관련된 지침개발과 교육을 현재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태평양 도서국의 계절기후예측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워크숍에서 APEC 기후센터는 계절기후예측과 지역상세화 기법(다운스케일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용자 맞춤형 기후예측 정보서비스(CLIK, CLimate Information tool Kit) : http://clik.apcc21.org/ [자료제공=APEC기후센터]


또한 APEC 기후센터가 현재 운영하고 있고 사용자가 웹 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기후예측정보를 쉽게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온라인 기후정보 응용도구인 클릭(CLIK: CLimate Information toolKit : http://clik.apcc21.org)에 대한 실습교육도 이번에 실시된다.

한편, 태평양 도서국은 태평양에 위치한 섬 국가들로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 5m 미만의 저지대여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및 태풍과 해일 증가 등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2013년 10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중 박근혜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국 정상과의 대화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은 이들에게 있어 생존의 문제라는 점에 공감을 표시하고, APEC 기후센터를 중심으로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역량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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