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카자흐스탄 등 해외 의료시장 공략

  • 메르스(MERS) 이후 의료관광 해외마케팅 본격 추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지난 6월 이후 메르스 사태로 주춤한 의료관광을 조기 정상화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의료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기존 중국, 동남아 시장 외 해외 신흥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캅차가이시 시장 일행이 대구시를 방문해 의료인력 교류, 환자 송출 등 의료분야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캅차가이시는 카자흐스탄 남동부 알마티주에 위치해 있으며, 카지노와 휴양지로 유명한 고려인한인회의 중심 도시이다.

이번 캅차가이시와의 의료분야 협력은 대구시에서 지난해부터 해외환자 유치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선도의료기관 해외거점 구축사업’의 결실이다.

이 사업을 통해 파티마병원을 비롯한 도내 8개 선도의료기관이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캄보디아에서 현지병원 및 에이전시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현지홍보, 설명회, 나눔의료 등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티마병원은 지난 5월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캅차가이 시립병원과 의료인 연수, 병원 진출 등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캅차카이 시립병원 병원장과 산부인과 과장이 지난 6월 25~29일 파티마병원을 방문해 수술 참관 등 의료연수를 받았으며, 향후 이 같은 의료분야 교류협력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대구시는 하반기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홍보, 신규 네트워크 확대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석준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메르스 사태 이후 의료관광을 조기 정상화하기 위해 해외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대구 의료관광을 알리는 콘퍼런스 및 비즈니스 미팅을 열고, 중국 구이저우(9월), 러시아 캄차트카(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10월)에서 지역 의료기관·유치업체와 함께 ‘대구의료관광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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