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여름휴가객의 농촌 유치를 위해 강원도 농업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강원팜스테이협의회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회원 30여명은 ‘농촌관광 활성화 범국민 붐 조성’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광화문 인근에서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내 오랜 가뭄과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시름을 털어버리고 새 출발하도록 모두가 농촌경제 살리기에 뜻을 같이 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강원팜스테이협의회 전경래 대표는 “메르스로 인해 농촌의 방문·숙박·체험 등 대부분의 예약이 취소되었다"며, "아직까지도 예약을 꺼리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또 “최근 진정 국면과 함께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농교류와 관광수요의 확대가 시급하다 ”고 설명했다.
조완규 농협 강원본부장은 “농협도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범국민 붐 조성을 위한 ‘범농협 임직원 여름휴가 농촌에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올 여름 휴가를 더 일찍,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독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은 매주 토요일을 ‘다함께 농촌가는 날’로 지정하고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 운행 △농촌 맛·기차 여행 진행 △주부 농산물 체험구매단 운영 △도시가족 주말농부 체험활동 △농촌사랑봉사단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민들이 농촌관광을 쉽게 접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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