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의정부고 졸업사진을 본 진중권 교수가 한탄섞인 글을 남겼다.
14일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의정부고 졸업사진을 보면… 저렇게 창의적인 애들을 12년 동안 입시감옥에 가둬놓다니…라는 한탄이 나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은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을 찍는 날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의정부고 졸업사진' 단어가 계속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의정부고 예비 졸업생들은 이날만 되면 자신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패러디 분장을 하고 졸업사진을 찍는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매년 화제가 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교감의 반대도 있었지만 화제가 되면서 올해도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백종원, 백원짜리 동전, 김소현 포카리스웨트 등 각종 패러디가 쏟아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의정부고 졸업사진에 네티즌들은 "의정부고 졸업사진, 진짜 너네가 최고다" "의정부고 졸업사진, 이번에는 대통령 코스프레까지?"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트위터 대명절, 만우절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날" "의정부고 졸업사진, 좋은 추억이 되겠네요" "오우 클라스있네. 의정부고 졸업사진 멋쟁이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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