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아이, 코스닥 상장 기술성 평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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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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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업체 유앤아이가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유앤아이는 최근 코스닥시장 특례상장을 위해 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기관이 실시한 기술성 평가 결과 각각 AA등급과 A등급을 받았다. 이에 유앤아이는 이르면 7월 중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1997년 설립된 유앤아이는 척추질환 및 골절부위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를 개발∙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유앤아이의 생분해성 골접합용 나사(K-MET™ Biodegradable Bone Screw)는 기존 금속이나 폴리머 소재와 달리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과 칼슘 등의 인체 구성 성분만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생체흡수성 소재로 만들어져 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녹아 1~2년이 지나면 완전히 사라진다. 이로 인해 기존 금속 임플란트로 수술한 경우 삽입한 임플란트를 꺼내야 하는 2차 수술이 필요 없다. 이 생분해성 골접합용 나사는 동물실험을 포함한 5년간의 연구와 2년여간의 인체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유럽,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에서도 판매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생체흡수성 소재는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을 해야하는 금속소재나 강도문제로 사용이 제한되었던 폴리머 소재의 단점을 모두 극복한 소재”라며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성형외과·치과·소아용 임플란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생체흡수성 소재의 적용이 가능한 전세계 시장은 약 4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편, 유앤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156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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