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은 ‘세계 소행성의 날’을 기념해 '소행성이 온다'를 주제로 과학토크콘서트를 25일 국립과천과학관 내 천체투영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2015년 6월 30일은 처음 '소행성의 날'로 지정됐는데, 1908년 수 십 미터 크기의 소행성이 충돌해 시베리아 퉁구스카 지역의 삼림이 초토화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러한 위험을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기념일이 기획됐으며, 국내에서도 참여하고자 영화 상영과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오전 11시에 상영할 '북위 51도'는 이 기념일 초기 기획 단계에 참여한 그레고리 리히터 감독의 소행성 충돌 재앙 영화다. 이어 오후 4시에는 한국천문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이자 국내 1호 소행성 학자인 문홍규 박사가 천문학적 관점에서 본 소행성의 특징과 현황, 위협과 기회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6500만 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충돌과 이후 소행성이 다시 충돌할 경우 지구 생물과 환경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관장이 알려줄 예정이다. 또한 소행성 충돌에 대한 다양한 공상과학(SF) 시나리오들을 통해 그 문명적 여파도 예견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토크 콘서트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입장료는 연령 구분 없이 5000원이다.
인터넷 사전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과학관 누리집(홈페이지 http://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잔여석에 한해 현장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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