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이 15~19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베이비페어(Baby Fair) 행사를 벌인다.
행사에서는 총 17개 브랜드가 10억원 규모의 행사물량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에서 전문 전시장의 베이비페어와 같이 브랜드별 부스를 설치해 유아용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지가든·압소바 등 백화점에 입점한 인기 유아 의류 브랜드 4개와 디자인스킨·애플비·쁘띠엘린 등 유아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미입점 브랜드 13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췄다. 김포공항점 1층 행사장에는 각 브랜드의 부스가 설치되며 다양한 유아용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행사가 열리는 김포공항점 1층 ‘그랜드홀’은 월 평균 2만명이 방문하는 인기 전시장인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인기 유아용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선 선착순으로 구매고객에게는 과자세트(100명)를, 방문객에게는 가제손수건(400명)을 증정한다. 브랜드별로 구매금액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유아 상품군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유아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은 기존점 신장률보다 평균 5%포인트 높았다. 특히 올해 1~5월 유아상품군 매출은 10.1% 신장해 기존점 신장률 2.3%를 상회했다.
반면 6월에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아이와 함께 물건을 사러 오는 고객들이 급감하면서 유아상품군 매출은 지난해보다 10.9% 감소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유아상품군 매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최은경 수석바이어(Chief Buyer)는 “저출산 시대에 식스포켓, 에잇포켓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한 아이에 대한 여러 사람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유아 상품군은 경기와 상관없이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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