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7월 둘째주(7월 6~13일) 벅스 주간차트 1위는 소녀시대의 ‘파티(PARTY)’가 차지했다. 지난 8일 발매된 ‘파티’는 경쾌한 여름 노래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TV 프로그램의 인기에 따른 영향도 눈여겨볼 만 하다. ‘무한도전’에 출연한 혁오(hyukoh)는 자신의 노래 중 ‘와리가리’ 2위, ‘위잉위잉’ 6위, ‘Hooka’ 16위 등 3곡을 순위권에 올리며 단숨에 인기 밴드로 부상했다. ‘복면가왕’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역시 ‘사랑할수록’ 9위, ‘만약에 말야’ 11위, ‘가질 수 없는 너’ 13위, ‘이 밤이 지나면’ 17위 등 4곡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신보를 발매한 걸스데이의 ‘링마벨’은 3위에 자리했으며 빅뱅, 씨스타(Sistar), 에이오에이(AOA) 음원이 10위권에 올랐다.
네오위즈인터넷 김봉환 뮤직컨텐츠 팀장은 “소녀시대의 ‘PARTY’가 1위를 차지했지만 뚜렷한 강자 없이 음원 강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 주 주간차트 석권은 소녀시대, 걸스데이 등 기존 상위권 가수들에 새 앨범을 발매한 인피니트, GOT7 등이 가세해 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리바다는 걸스데이 ‘링마벨’이 7월 2주차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도 여름과 어울리는 신선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신곡 ‘PARTY’와 ‘Check’로 컴백과 함께 각각 2위, 20위에 랭크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소리바다 차트에서도 인디 밴드 ‘혁오’가 MBC 무한도전의 출연으로 ‘와리가리’를 비롯해 ‘위잉위잉’, ‘Hooka’가 차트 역주행 현상까지 보이며 각각 3위, 7위, 18위에 랭크됐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걸스데이와 소녀시대 등 대세 걸그룹이 차트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인디 밴드 혁오를 비롯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등이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면서 음원차트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