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 3사가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음성통화서비스(VoLTE)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미래부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상하이 2015' 행사 중 GSMA로부터 세계 최초 VoLTE 상용화를 공식 인정받고 미래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공동으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VoLTE는 4세대 이동통신인 LTE망을 통해 제공되는 고품질의 음성, 영상 통화서비스로, 현재 한국을 포함한 세계 10개국 17개 사업자가 한 사업자내 가입자끼리의 통화에 한해서만 서비스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한국은 세계 최초로 2014년말 이통3사간 VoLTE 연동 표준을 확정하고, 올해 11월중 완전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 6월말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미래부는 MWC 행사 둘째날인 16일, VoLTE 상용화 관련 토론회에 이통 3사와 참여, 한국의 이통 3사간 VoLTE 표준 규격 마련, 망 연동방식을 포함한 접속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상용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극복방안을 전 세계 국가와 통신사업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GSMA가 수여한 이번 공로상은 한국의 통신기술 우수성을 전 세계가 증명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미래부는 앞으로도 통신사와 함께 세계 통신기술과 품질을 선도하는 ICT 강국의 위상을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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