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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베트남 의료관광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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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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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강동병원 베트남 현지진료소 개소,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열어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의료관광사업 타깃 국가 베트남을 대상으로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도는 지난 7~12일 구미강동병원, 경산세명병원과 합동으로 베트남에서 현지진료소 개소, 무료진료, 홍보설명회 개최 등 의료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의료기관, 관광여행업 종사자 등 150명을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를 열어 경북의료관광의 안전성과 첨단 의료기술을 강조하는 동시에 경북도만의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했다.

구미강동병원은 타이응우옌성 국제병원 내에 현지진료소를 마련하고, 지난 7일 타이응우옌성 부성장과 의료관계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진료가 개시되자 2일간 350명의 환자가 몰리기도 했다.

앞으로 강동병원은 현지 진료소에 매월 의료진을 파견해 현지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진료하며, 수술 등 전문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한국으로 송출 받아 치료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지난해 3403명으로 전년도 1561명 대비 118% 증가해 전국 2위의 증가율을 보였다.

외국인 환자 80% 이상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접근성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큰 성과로 평가된다.

이는 그동안 경북도가 해외사무소 개소, 현지 의료기관과의 나눔의료, 의료진 연수, 해외홍보설명회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이원경 도 보건정책과장은 “매년 외국인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경북 의료관광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메르스로 인해 의료관광이 적지 않게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견고하게 구축한 해외 VIP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경북 의료관광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중점 홍보하여 이를 극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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