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군민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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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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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계인의 유산 백제! 그 중심에 역사도시 부여 -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기념 군민대축제 장면[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난 14일 오후 7시 사적 제301호인 정림사지 일원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등재됨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온 군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한 세계유산 등재 기념 군민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대축제에는 이용우 부여군수, 나선화 문화재청장, 김태호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도의원 및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세도두레풍장의 길놀이와 기쁨의 소리, 백제인 대합창 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이용우 군수의 기념사, 국외자매 도시의 축하메시지, 표석 제막식을 갖고 16개 읍면 풍물단이 참여하는 대동한마당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용우 군수는 기념사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우리나라에서는 열두번째로, 충남에서는 최초로 등재되면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매우 가치가 높은 유적들임을 전 세계가 인정했고 관광수입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며,

 부여군 위상 격상, 고구려․신라유적에 이어 백제유적이 세계유적에 등재되면서 한반도 고대 삼국의 유적이 모두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말하며 백제역사유적의 보존관리 및 후속조치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군수는 “기본적으로 유적보존관리를 위하여 원상회복이 필요한 부소산성, 능산리고분군, 나성을 발굴조사, 정비사업을 꾸준히 시행하고 유적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이며, 통합관리운영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략적 관광계획을 수립,관광객 유입을 위한 여행상품 다양화, 문화유산 해설사의 공동교육 등 지역민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수입증대를 위해 게스트하우스 지원, 전통음식 개발, 전통공예개발, 백제역사콘텐츠 개발, 백제 사비성 왕궁터로 알려진 관북리 유적일원에 부여세계유산안내센터 건립 등을 위해 중앙 정부에 적극적으로 지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군수는 “오감 만족형 관광자원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투어 확대 및 정비, 문화관광해설사 충원 및 양성, 친절서비스 강화교육 실시, 수륙양용 운행버스 사업 추진 등 네트워크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선진 문화 관광 도시로의 육성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하며 “우리 부여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집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등 3개 유적에 대해 7월 14일부터 8월말까지 무료입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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