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LH가 지난 2013년 건설경기침체와 사업성 악화로 사실상 포기해 10년째 표류해온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가중돼온 냉천지구 주민들의 고통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오는 17일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새로운 사업 시행자로 경기도시공사가 선정됐음을 공표하는 협약식을 가진다.
이날 협약식에는 냉천지역 주민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하며, 이 시장과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양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신속한 행정절차로 사업 재추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고, 공사는 민간사업시행자 선정 등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시는 앞서 지난 2일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사업시행자를 LH에서 경기도시공사로 변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27일 주민설명회와 28일부터 한 달 동안 주민공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9월말) 등을 거쳐 10월초 정비구역 변경을 고시하고, 이어 토지소유자 동의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이 시장은 “시는 경기도시공사를 사업시행의 새로운 동반자로 맞아 냉천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에서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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