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분교수 사건' 피해자가 가해자들 태도에 분노했다.
15일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한 인분교수 피해자 A씨는 '경찰 신고후 가해자들을 만나봤느냐'는 질문에 "그 친구들 처음에는 엄청 거만하게 있었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경찰서 가서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저희 집에 계속 찾아와서 '합의해달라' '죄송하다'라고 하길래 믿을 뻔 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3대 로펌 했으니깐 생각 좀 해보라고 하더라. 그게 할 얘기냐. 겉으로는 죄송하다하고 사람을 완전히 농락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빌면서 와서 또 다시 협박을 했다"며 분통 터져했다.
DJ 한수진이 '가해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냐'고 묻자 A씨는 "그냥 자기 삶을 진정으로 돌아볼 수 있는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강력한 처벌을 받길 원했다.
앞서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한 상태다.
한편, 인분교수 사건에 네티즌들은 "또 인분교수 솜방망이 처벌받을까 걱정. 제발 형벌 좀 강하게 해주세요" "인분교수 사건 충격, 윤일병사건이랑 비슷하네. 폐쇠적이지 않은 사회에서까지 이런 일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인분교수 사건 피해자, 힘내세요. 아직 젊으니까 힘내세요 꼭! 응원합니다" "인분교수 똑똑한 사이코패스인가요" "인분교수 살인미수다" "인분교수 피해자, 잘 극복하길"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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