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15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참석차 울산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울산 최대 전통시장인 태화종합시장을 방문, 민생 현장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태화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박 대통령의 태화종합시장 방문은 메르스 및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장상인들을 격려하는 민생행보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통시장의 특성과 매력을 살려 디자인·문화·기술접목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활성화하려는 정책적 의지를 재확인했다.
태화시장은 시외버스 터미널을 오고가던 언양·울주·경주의 농어민들이 물건을 내다팔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했으며 태화시장에서 열리는 5일장은 지역 최대의 명물로 꼽힌다. 유동인구가 많은 울산 태화시장은 평소에는 소규모의 점포상인들이 영업하지만, 5일과 10일은 울산 최대 규모 5일장이 선다.
과거 태화강의 풍부한 어족자원을 바탕으로 민물메기탕 골목이 성행했고, 지금은 청과·수산물·족발·즉석어묵 등 생필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정부는 태화시장에 고객센터·화장실·주차장 등 시설현대화와 컨설팅·상인교육 등 경영 현대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정부는 전통시장을 입지ㆍ강점에 따라 3대 유형(골목형, 문화관광형, 글로벌명품)으로 차별화해 특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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