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액세서리 사업 키운다…라베노바·일모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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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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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일모직]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제일모직은 2015년 가을 시즌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와 일모를 동시에 론칭해 국내 액세서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는 라베노바는 피혁과 명품의 본향인 이태리의 감성을 함께 담아내 올 가을·겨울 시즌 아이코닉 백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자이크의 도시로 유명한 이태리 라벤나의 건축양식과 분위기를 상품의 형태, 색상, 소재 등에 적용한다. 직·정육면체를 다양하게 응용하고,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

라베노바는 2015년 가을·겨울 시즌에만 총 10개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 채널도 구축해 론칭 첫 시즌 총 5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까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2020년에는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모는 유러피안 감성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 볼 수 있는 전문매장으로 육성한다.

제일모직은 유럽 지역의 유력 소싱 업체를 통해 상품을 제작해 상품 R&D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전체 상품 라인 중 80%를 유럽권에서 생산해 글로벌 생산업체로부터 직소싱 체제를 구축한다는 각오다. 여기에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일모의 디자인은 깔끔하고 미니멀한 스타일로, 수공예 느낌의 디테일 장식을 가미해 기존 액세서리 상품과 차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신발은 최근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 트렌드를 반영해 근무시나 주말에도 착장이 가능한 세미 슈즈 라인을 강화한다. 소프트한 캐주얼 복장 및 리조트룩에 매치할 수 있는 로퍼, 스니커즈를 전개한다.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친환경이다. 생산단계부터 가죽 연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참나무 껍질로부터 추출한 천연소재로 대체 사용했다. 소재 재생이 가능한 참나무 가죽, 코르크 소재를 활용한 상품 라인도 운영한다.

일모는 2015년 가을 총 6개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25개 매장을 확보해 조기에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다. 향후 제일모직은 2019년까지 일모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오는 2020년 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모직 패션부문 상품본부장 박철규 전무는 "글로벌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제일모직은 신규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액세서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내 패션산업의 차별화와 다양성을 확고히 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패션 한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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