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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실종 여대생 사망] 남자친구 왜 술취한 여친 놔두고 자리 비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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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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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수원 실종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남자친구가 왜 자리를 비웠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새벽 술에 취해 피해자 여자친구 A(22·대학생)씨와 수원역에서 잠이 든 남자친구 B(22)씨는 A씨가 사라진 지 1시간 뒤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정이 좀 지나서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라고 하길래 잠시 자리를 비웠다. 다시 돌아오니 둘 다 사려져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벽 1시에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인근을 수색한 결과 A씨의 지갑과 휴대전화가 잇따라 발견됐고, CCTV를 확인한 결과 지갑이 발견된 건물에 입주한 한 업체에 다니는 용의자 C(46)씨가 A씨를 데리고 가는 장면이 포착돼 추적했다.

하지만 C씨는 오후 강원 원주시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고,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C씨의 몸에서는 손톱으로 인한 상처가 발견됐고, A씨에게는 흉기 피습 흔적 등 큰 외상을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거믈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수원 실종(납치) 피해자·용의자 숨진 채 발견되자 네티즌들은 "피해자 사망,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원 실종, 결국 피해자 용의자 모두 숨졌네. 피해자 죽음 안타깝다" "수원 실종 피해자 남자친구, 평생 죄책감에 살겠네" "수원 실종 용의자, 천벌 받아라" "수원 실종자 사망, 무서운 세상"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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