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사건] 피해자 얼굴 비닐 씌우고 호신용 스프레이 고문…피부 녹아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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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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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분교수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다.

제자 A(29)씨는 일해보자는 교수 B(52)씨의 제안으로 지난 2010년부터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교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A씨는 B씨 밑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3년 3월부터 가혹행위를 당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고성이었던 것이 차츰 욕설로 바뀌고 급기야는 폭행 고문으로까지 이어졌다.

B씨는 다른 제자들을 이용해 A씨의 볼을 슬리퍼로 때리는가 하면 야구방망이로 때려 전치 6주 상해를 입혔고,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후 겨자 농축액이 들어간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다. 수십차례 계속된 스프레이 고문으로 A씨는 2도 화상을 입고 얼굴 피부가 녹아내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A4용지 박스를 장시간 들게 있고 하고 이 모습을 아프리카TV로 확인했다. 또한 A씨보다 어린 사람들에게 폭행을 사주하기도 했다.

엽기적인 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소변과 인분을 모아 A씨에게 강제로 먹긴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재 교수 B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한편, 인분교수 사건에 네티즌들은 "또 솜방망이 처벌 될까 걱정입니다. 제발 형벌좀 강하게 해주세요" "인분교수 사건 충격, 윤일병사건이랑 비슷하네. 폐쇠적이지 않은 사회에서까지 이런 일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인분교수 사건 피해자, 힘내세요. 아직 젊으니까 힘내세요 꼭! 응원합니다" "인분교수 똑똑한 사이코패스인가요" "인분교수 살인미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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