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시신으로 발견,"좌변기 파손,얼굴·가슴 손톱 긁힌 상쳐"..수원 실종 여대생 화장실서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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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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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택서 시신으로 발견,"좌변기 파손,얼굴·가슴 손톱 긁힌 상쳐"..수원 실종 여대생 화장실서 무슨일?]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실종된 20대 여대생이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용의자 또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숨진 용의자의 얼굴과 가슴에는 손톱에 긁힌 상처도 확인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수원에서 실종된 A(22·여·대학생)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평택 진위천 일대 배수지에서 시신
으로 발견됐다.

납치·살해 용의자 B(46)씨가 강원도 원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지 16시간여 만이며 A씨가 사라진 지 33시간 만이다.

앞서 A씨는 14일 0~1시 사이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노상에서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다 잠들었다. 이후 남자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라졌다.

경찰은 인근 상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B씨가 실종 여성 A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 B씨를 추적해왔다.

경찰이 추정한 살해 장소는 A씨가 사라진 현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건설회사 건물이다. 이 건물 3층 남자 화장실 바닥 타일이 다수 깨져있고, 좌변기 또한 바닥과 접착 부분이 분리돼 있었다. A씨의 왼쪽 신발 한짝도 화장실서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숨진 B씨를 부검한 결과, 얼굴, 가슴, 팔 등에 손톱에 긁힌 상처가 있다고 전했다.

평택서 시신으로 발견,"좌변기 파손,얼굴·가슴 손톱 긁힌 상쳐"..수원 실종 여대생 화장실서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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