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1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의회가 13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개혁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대비 0.43% 상승한 400.03을,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50 지수는 0.46% 오른 3623.87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과 같은 6753.75에, 독일 DAX30 지수는 0.20% 상승한 1만1539.66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29% 오른 5047.24에 문을 닫았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오후부터 정부가 상정한 부가세 간소화 및 과세기반 확대, 연금 수령 연령 상향 및 극빈층 연금 폐지, 그리스 통계청의 독립성 보장, 재정 지출 과잉 시 자동 중단 등 4개 분야에 관한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집권당 내 개혁입법에 반대하는 세력이 있긴 하지만 야권의 지지표가 충분하기 때문에 개혁입법이 실패하는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이 개시부터 타결까지 약 4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는 이날 “유럽연합(EU) 채권단이 그리스에 채무 탕감을 비롯해 과감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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