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50%로 낮춘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금리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나빠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미 올해 상반기 실제 경제성장률이 일정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캐나다 경제가 부진한 것은 내수가 침체된데다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수출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은 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캐나다 달러는 2009년부터 이어진 약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내놓았던 1.9% 성장에서 이번에는 1.1% 성장으로 크게 낮췄다.
앞서 캐나다은행은 올해 1월 기준금리를 0.75%로 낮췄다가 지난 5월에는 올해 2분기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금리를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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