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극단 ‘나는 형제다’ 9월 4일부터 공연…보스톤 마라톤대회 폭탄테러 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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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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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서울시극단(단장 김광보)은 9월 4일부터 9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고연옥 작가와 김광보 단장이 연출한 연극 ‘나는 형제다’를 선보인다.

2013년 보스톤 마라톤대회 폭탄 테러사건을 모티브로 한 ‘나는 형제다’는 가난하지만 착하게 살기 위해 노력해 온 두 형제의 성장과 실패를 통해 약자를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만들어내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그리고 있다.

‘나는 형제다’는 김광보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은 서울시극단이 선보이는 2015년 가을 창작 연극이다. 김광보 서울시극단장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안정적으로 올리는 서울시극단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봄에는 보편적 명작을, 가을에는 창작극을 공연하며, 겨울에는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연극을 올리는 내용의 시즌제 프로그램의 운영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이창직, 강신구, 주성환 등 서울시극단 단원들을 비롯해 이승주, 천정하, 김송일 등 객원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스태프로는 영상 정재진, 무대 황수연, 조명 이동진, 음악 장한솔, 의상 이명아, 안무 금배섭 등이 참여한다. 관람료 2만원~5만원. 문의 02-399-1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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