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인천 예술가들의 평면 작품 25여점들로 구성되며, 예술가들이 조망하는 미래 세상에 관한 내용이다.
<낙원과 실낙원>展에서는 미래를 의식하고 미래 삶의 길을 찾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예술가들은 미래가 될 ‘현재’ 속에서 어떤 물음을 던지고자 할까? 예술가들은 낙원 같이 아름답고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기도 하고, 반대로는 암울한 상황을 부정적이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실낙원을 상상하기도 한다.

<낙원과 실낙원>展 포스터[사진제공=인천문화재단]
과학 기술의 발달과 산업화로 물질 만능주의와 자본주의의 시스템에 동화된 현대인들에게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는 낙원을 상상하는 ‘성치영의 <데미테르의 대지>’, 더러운 진흙에서도 청정하게 피어나는 연꽃, 그것이 선사하는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을 그린 ‘이지영의 <resurrection>’, 추상의 풍경 속에서 죽은 자연에 바친 진혼곡보다는 잃어버린 낙원에의 기대를 표현한 ‘최은정의 <무제1>’, 현실과 낙원,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고자 작가만의 방법으로 통로를 만들어주는 ‘장명규의 <낙원으로 가는 길>’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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