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합의 추대로 선출된 신임 원유철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세계 경제가 위기 상황이라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뭄 추경(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추경 통과 시점을 다음 주로 못 박았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까지 회복되려면 (추경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추경이라는 응급수혈이 시급한 이유”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고용 악화가 장기화하고 실업이 내수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추경을 포함한 재정보강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추경의 속도전을 예고했다.
특히 국회 상임위원회가 이날부터 추경 심사를 본격화하는 점을 거론하며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여야가 따로 없다. 예결위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주에는 반드시 추경이 처리되도록 본회의 일정을 확정해 달라”고 야권을 압박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창출법인 서비스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등 국회에 발이 묶인 법안도 이른 시일 내에 처리해야 한다”며 “청량감을 드릴 수 있는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야당과 수시로 만나고 대화해서 국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