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인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상영회 ‘밤마실 극장’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말 음악영화 <위플래쉬> 상영 및 드러머 채제민, 김민기의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검사와 여선생>은 1948년도에 제작된 최후의 무성영화로, 마지막 변사 공연작으로 알려져 있는 작품. 스크린에는 무성영화가 상영되고, 무대 앞에 등장한 변사가 영화의 내용을 말(소리)로 풀어내는 변사공연은 유성영화가 도입되기 이전, 가장 인기있는 오락 거리 중 하나였다.
이번 밤마실 극장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 ‘찾아가는 영화관’ 팀의 협조로, 바로 그 60년 전 극장 풍경을 완벽하게 재현해낸다.
과거 변사공연의 추억을 가진 어르신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영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밤마실 극장은 인천 시민들의 영화향유 기회 확대, 특히 중장년 및 노년 세대의 건강한 문화생활을 도모한다는 행사의 취지에 공감, 인천보훈지청과 군구 노인회관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약속하였다는 후문이다.
모든 상영은 선착순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ifc.or.kr) 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032-435-7172)로 문의하면 된다.
이야기와 영화가 있는 인천시영상위원회 밤마실 극장은 다음 달 8월에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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