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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 공연과 함께 그 시절 추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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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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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영상위원회, 마지막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 변사공연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사단법인 인천시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원회)가 오는 29일 저녁, 인천시 여성가족재단 대강당에서 영화 <검사와 여선생>(윤대룡, 1948년)을 변사 공연과 함께 선보인다.

이는 인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상영회 ‘밤마실 극장’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말 음악영화 <위플래쉬> 상영 및 드러머 채제민, 김민기의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검사와 여선생>은 1948년도에 제작된 최후의 무성영화로, 마지막 변사 공연작으로 알려져 있는 작품. 스크린에는 무성영화가 상영되고, 무대 앞에 등장한 변사가 영화의 내용을 말(소리)로 풀어내는 변사공연은 유성영화가 도입되기 이전, 가장 인기있는 오락 거리 중 하나였다.

이번 밤마실 극장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 ‘찾아가는 영화관’ 팀의 협조로, 바로 그 60년 전 극장 풍경을 완벽하게 재현해낸다.

변사로 나설 배우 최영준은 연극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순애 내 사랑>, <이수일과 심순애> 등 다수의 변사극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일반 대중들에게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부른 가수로도 유명하다. 오랜 경험과 특유의 재능과 끼를 살려 이번 공연에서도 역시 정통 신파극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변사공연의 추억을 가진 어르신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영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밤마실 극장은 인천 시민들의 영화향유 기회 확대, 특히 중장년 및 노년 세대의 건강한 문화생활을 도모한다는 행사의 취지에 공감, 인천보훈지청과 군구 노인회관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약속하였다는 후문이다.

모든 상영은 선착순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ifc.or.kr) 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032-435-7172)로 문의하면 된다.

이야기와 영화가 있는 인천시영상위원회 밤마실 극장은 다음 달 8월에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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