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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청 전경.[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여름철 재해방지에 총력전을 편다.
시는 지난 15일 중회의실에서 안병용 시장 주재로 '2015년 여름철 자연재해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자연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주민대피 시설점검과 펌프장 가동점검 등 재해방지에 총력을 기울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 호우, 가뭄, 폭염 등 부서별 대책을 갖추는 등 대응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2곳에 대한 주민 대피계획을 수립했다. 폭우에 대비, 재난예경보 65곳의 상시 작동여부를 점검하고, 펌프장·배수문 18곳의 가동도 점검했다.
또 학교 등 42곳을 임시주거시설도 지정하는 한편 전국건설기계연합회와 지원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랑천천 둔치주차장의 관계계획을 수립하고, 수해지역 전기시설도 점검할 예정이다. 군병력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가뭄대책으로 민관합동간담회 개최, 상황관리TF팀 구성, 민방위급수시설 8곳 전면 개방, 수돗물 정상공급, 2군수사령부 대민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폭염과 관련해서는 폭염종합대책 수립, 무더위쉼터 53곳 지정, 건강리플릿 제작·배부, 특보시 6개반 폭염대책본부 구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안 시장은 보고회에서 "재난극복을 위한 어느 약보다도 귀한 선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큰 후회가 될 것"이라며 "의정부3동 화재사건 등 재난에 대한 대가를 치루면서 배운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 돼 하나하나 잘 새겨서 여름철 재해를 효율적으로 준비하자"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해 국민안전처가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난관리실태평가에서 전국 2위로 우수기관에 선정, 시상금 7천만원을 받은바 있다. 경기도 재난관리종합 평가에서도 장려기관에 선정, 시상금 2억원을 교부받는 등 자연재난 대응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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