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 농업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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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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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염전 모형[사진=이재영 기자]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염전에는 사람손이 많이 간다. 소금 생산 과정에서 바닷물을 끌어와야 하고 항상 사람이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 야간에도 비가 오는 경우엔 현장에 사람이 대기해야 하는 등 일손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다.

GS-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에스엠소프트웨어는 이런 일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염전 자동화 공정시스템 시범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또다른 입주기업인 드림라임은 폐조개 껍질을 재활용해 고부가제품으로 만드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조개 껍질을 분쇄해 분말처리한 뒤 가공하면 식용 칼슘이 돼 의약품 재료나 화장품 원료로 쓰일 수 있다. 또 일반 생활용품에 첨가시 제품의 항균성을 높여주는 등 활용범위가 넓다.

콘사일런스(CONSILIENCE)는 식품의 영양성분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상품의 바코드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 업체는 향후 이 앱으로 미국에 진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좋은영농조합법인은 농식품 등을 만드는데 GS리테일, GS홈쇼핑과 상담해 입점계약을 앞두고 있다. 센터내 입주 기업 중에 가장 먼저 실적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센터에는 또 드론을 만드는 첨단 기업도 있다. 마린로보틱스가 드론으로 무거운 농약을 운반해 농작물에 뿌리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농업 기술로 관심을 받는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처럼 석유화학, IT, K푸드, 스마트 농축, 바이오 화학 분야 공모를 거쳐 선발된 5개 기업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중이다. 센터는 이들 입주기업에게 6개월간 보육시설과 금융지원, 전문가 상담 교육을 제공한다.

센터는 조만간 추가 공모를 실시해 20여개의 보육시설을 모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농작물 재배 시험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사진=이재영 기자]

GS는 특히 전라남도와 함께 1390억원에 달하는 펀드를 조성해 벤처 및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 펀드는 전남지역 농수산·관광·바이오 화학 벤처 투자펀드 150억원 및 바이오화학 특화펀드 150억원, 전국 농식품 벤처 투자펀드 95억원, 전남지역 친환경 농수산기업 융자보증펀드 75억원 및 창업·중소·벤처기업 융자펀드 920억원으로 조성된다.

현재 가속도를 내는 것은 GS그룹의 유통망을 이용해 농수산 식품의 명품화를 이끄는 분야다.

센터는 GS 계열사의 현업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5명이 상주해 해외 진출에 필요한 품질인증 정보, 컨설팅, 현지 맞춤형 상품기획,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GS리테일과 연계해 신선식품의 맛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포장재 공동 개발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전국 유통망과 연계한 배너 홍보, GS홈쇼핑 온라인 여행전문몰, 모바일 팝 등의 이벤트 등 홍보도 지원한다.

GS칼텍스가 여수에 건설할 바이오부탄올, 바이오폴리머 사업이 본격화되면 바이오화학 산업 중소·벤 육성 사업도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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