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어셈블리]성완종-이완구 비타 500뇌물 풍자..송윤아,조재현에 물세례“꺼져 나쁜 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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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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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동영상[사진 출처: KBS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5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1회에선 올봄 온 나라를 들끓게 만들었던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풍자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최인경(송윤아 분)은 정치컨설팅업체 ‘인경’을 설립했다. 최인경은 최근에도 청와대에서 일했다.

(주) 한국수리조선소 회장인 조재현이 최인경을 찾아왔다. 집권 국민당 공천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

최인경은 “회장님은 전과 4범이기 때문에 이미지 세탁을 해야 한다”며 “정리해고자들을 껴안아라”고 말했다.

이때 조재현의 핸드폰으로 정리해고자들이 제기한 부당해고 소송에서 대법원에서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는 연락이 왔다.

진상필(정재영 분) 등이 제기한 정리해고 무효 소송에서 진상필 등이 지고 (주) 한국수리조선소가 이긴 것이다.

조재현이 이 사실을 최인경에게 말하자 최인경은 “더 잘 됐다”며 “승소에도 불구하고 회장님이 정리해고자들을 껴 안으면 이미지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현은 “회사 말아먹을 일 있냐?”며 거부할 것임을 밝히자 최인경은 “할 수 없다. 회장님은 지금 이력으론 예선 탈락이다. 다른 컨설팅 알아보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재현은 갖고 온 비타민 음료 박스를 만지며 “얼마 전까지 청와대에서 일한 거 알고 있다. 여당 공천이야 청와대에서 찍으면 그만 아니냐? 청와대 정무수석과 다리만 놔 달라. 수고비 조로 큰 거 한 장 챙겨왔다. 잘 되면 인센티브로 큰거 한 장 더 주겠다”고 말했다.

최인경은 “공직선거법 제47조 제1항 누구든지 공천을 이유로 금품을 제공하거나 제공의 의사를 표할 수 없다”며 조재현과의 대화를 다 녹음했음을 알렸다.

최인경은 “내말만 잘 들으면 이 녹음기가 퀵서비스 오토바이 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조재현에게 “지금 당장 여의도에서 꺼져버려 이 나쁜 자식아”라며 컵에 담긴 물을 끼얹었다.

이는 올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3년 4·24 재선거를 앞두고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게 비타 500박스로 뇌물을 제공한 의혹이 불거졌던 것을 풍자한 것으로 돈으로 공천을 사고파는 정치판의 행태를 풍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목드라마 어셈블리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성완종 이완구 비타 500 성완종 이완구 비타 500 성완종 이완구 비타 500 성완종 이완구 비타 500 성완종 이완구 비타 500 성완종 이완구 비타 500 성완종 이완구 비타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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