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년 연속 30홈런 달성…역대 3번째 기록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강타자 박병호(29)가 역대 3번째로 4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가운데에 몰린 3구째 시속 121㎞짜리 커브를 쳐내면서 비거리 130ｍ의 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0호 홈런을 쳐낸 박병호는 2위 에릭 테임즈(28개·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또한 박병호는 2012년(31개), 2013년(37개), 2014년(52개)에 이어 역대 3번째로 4년 연속 30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