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벼 재배 전 면적에 대한 동시 병해충 일제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벼 재배 전면적인 1만 72ha중 65%인 6509ha에 대해서는 유인 항공방제, 항공방제가 어려운 233ha에 대해서는 무인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나머지 3330ha에 대해서는 공동방제를 실시해 벼 병해충 방제효과를 높이고 부족한 농촌 노동력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유인・무인 항공방제를 위해 3억5800만원을 투입해 헬기 4대를 임차했으며, 공동방제 대상농가에는 약제를 공급했다.
이번에 방제되는 벼 병해충은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4가지다.
앞으로 무더위와 국지적인 장마로 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항공방제가 병해충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를 최소화하고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에 따른 문제점 해결과 농촌 일손 절감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조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항공방제 기간에는 양봉, 양잠, 축산, 시설채소, 사료작물 재배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살포지역 주변 가정의 장독대 덮기 등 농약안전 사고예방을 위한 농가 자체 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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