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과학자, 문학 전문가, 기자 등 1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이들 작가가 “과학적 주제를 문학 양식으로 풀어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상금은 1만 유로씩이다. 머크가 수여하는 이번 문학상은 올해로 13회째다.
2003년 제정된 이 상은 일반 독자들이 과학적 주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문학과 과학 간에 가교 역할을 하는 작가들을 선정해 수여된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보드 회장 겸 CEO는 이날 시상식 연설에서 과학적 변화를 넘어 모든 사회적 변화를 자극할 수 있는 문학의 힘을 강조했다. 시상식에는 예술, 문화, 산업, 과학 분야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머크는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 말 머크는 CSR 활동을 위한 전략 분야로 보건과 환경에 더해 문학을 선정했다. 연구 중심의 하이테크 기업인 머크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고취시키고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뜨게 하는 분야가 문화라고 보고 있다.
프레미오 레테라리오 머크는 머크가 전세계에서 운영 중인 4개 문학상 중 하나다. 머크는 문학과 공감적 이해 간의 가교를 놓는 요한 하인리히 머크 어워드(Johann Heinrich Merck Award)를 제정해 1964년부터 후원하고 있으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 문학상(머크 가케하시상)과 독일문화원이 머크와 함께 운영하는 인도 문학상(머크 타고르 어워드)은 문화 간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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