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고위 당·정·청 회의가 오는 22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개최된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청 간 대화와 협의 채널을 다각도로 재개키로 했다”며 “우선 다음 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15일 이후 2개월 만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 간 회동에 이어 ‘유승민(전 원내대표) 파동’으로 중단됐던 고위 당·정·청 회의의 물꼬가 트임에 따라 당·청 소통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고위 당·정·청 회의 목적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피해 등에 따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에 있는 만큼, 정부의 재정보강 정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여당은 추경안 처리의 마지노선을 오는 23일로 정했다.
한편 고위 당·정·청 회의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황교안 국무총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