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7/17/20150717095633768915.jpg)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남궁진웅 t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제67주년 제헌절을 맞은 17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무너진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국민과 함께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부터 심각하게 유린당하고 있다. 참으로 부끄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대통령이 입법부 위에 군림하고 여당은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했다"면서 "국정원이 댓글 공작으로 선거에 개입하더니 이제는 스마트폰 불법 해킹으로 국민 일상을 감시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짓밟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에 이은 반국가적 범죄 진상을 규명하고 단죄하지 못한다면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는 무력화될 것이고, 민주공화국이라 할 수 없다"면서 "주권자인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