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주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의 법률대리인 최영익 넥서스 변호사는 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삼성물산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엘리엇의 삼성물산 지분 7.12%를 위임받고 주총장에 들어왔다.
최 변호사는 "엘리엇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주들에게 공정한 거래로 합병이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번 합병은 주주평등과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또 "삼성물산을 제일모직에 헐값에 넘기려고 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라면서 "주주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반대표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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