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실종여대생] 용의자 계획 범행? 당일 2시간 배회…피해자 온몸 타박상,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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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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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수원 실종 여대생의 사인이 밝혀진 가운데, 용의자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경찰 측은 "CCTV를 확인한 결과, 용의자 A(45)씨가 13일 오후 10시에 회사를 나와 오후 11시 15분까지 자신의 차와 회사 앞을 서성거렸다. 이후 14일 0시쯤 수원역에서 자고 있던 피해자 B(22·여대생)씨를 차에 태우고 회사로 돌아왔다"며 용의자 행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용의자 행적을 볼 때 피해자를 수원역에서 포착한 후 그 주변을 배회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피해자 주변에 머물렀다는 증거가 없어 계획적 접근 여부는 더 확인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오전 9시 45분쯤 평택시 진위면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B씨의 시신에서는 전신 타박상이 확인됐고,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아 부검을 실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 따르면 B씨는 '경부압박질식사'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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