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시 라이산(莱山) 국제전시회장에서 17일 ‘락앤락 고객사은대잔치’가 시작돼 오는 25일까지 9일간 계속된다.
락앤락은 이번에 옌타이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라이산 국제전시회장에서 고객사은대잔치를 개최함으로써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사은잔치에는 에코프라이어, 안마기, 여행용가방, 압력솥 등 2000여 제품을 80~9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다.
락앤락은 현재 중국 전역에 100여개에 이르는 직영매장을 두고 있다. 이와함께 가맹점, 백화점, 할인매장, 온라인 몰까지 1,200여개의 유통망을 통해 중국 시장에 깊숙이 진출했다.
락앤락은 세계 최대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2002년 만산(蔄山)을 시작으로 웨이하이(威海), 쑤저우(苏州)에 각각 생산공장을 설치했다. 또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선전(深圳)에 영업 법인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에는 중국에서 약 1436억원의 매출을 올려 락앤락 전체 매출액의 3분의 1 이상을 기록했다. 그 뒤에도 2011년 2119억원, 2012년 2605억원, 2013년 2745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2014년 들어 1913억원으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중국 기업들이 유사 제품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락앤락 웨이하이법인 안진연 총경리는 “고객들에게 좀 더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드리기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락앤락이 옌타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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