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를 주관한 인천공항공사의 이광수 마케팅본부장은 우리나라의 범국가적인 메르스 퇴치노력과 함께 급감하는 메르스 동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한국과 인천공항은 메르스로부터 더 이상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방문은 다양한 쇼핑과 관광, 역동적인 한류문화와 함께 인천공항의 빠르고 편안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여행”이라며 여행업계에서 중국인의 한국여행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진지하지만 밝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 대해 “인천공항의 성의와 노력이 느껴지는 자리”라며 “공항과 도심 어디에서도 메르스로 위축된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상황을 직접 파악하고 싶어 방문했다는 중국 상하이국제여행사의 천지에 사장은 “한국은 이미 평온을 되찾았고 이번 메르스 사태는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한 것 같다”며, “중국으로 돌아가면 고객들에게 안심하고 한국여행을 하라고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하얼빈방송 등 중국 언론도 공항 관계자에게 ‘인천공항의 메르스 대응노력과 중국여행객 유치계획’을 취재하며 이번 설명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방한여객 증대를 통한 항공수요 회복을 위하여 앞으로 8월까지 중국, 일본, 동남아의 여행업계 관계자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총 10여 차례에 걸쳐 이러한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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