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유흥주점 호객 등 불법 행위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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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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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 사상구는 괘법동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유흥주점의 호객 등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괘법동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은 교통이 편리하고 대규모 유통업체와 외식업소, 유흥주점 등이 밀집돼 있어 김해와 양산지역 주민까지 즐겨 찾고 있는 곳이다. 최근 인근에 명품가로공원과 인디스테이션이 조성돼 문화공연과 록 공연 등이 수시로 펼쳐짐에 따라 젊은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대학생 등 청소년들도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수년째 영업 중인 일부 유흥주점 등에서 호객과 성매매알선 등의 행위를 계속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향유 및 올바른 도시 이미지 제고에 좋지 않는 영향을 끼칠 것을 염려한 사상구가 이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심야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심야단속을 강화해 환경위생과 직원으로만 구성되던 단속반을 구청 타부서 직원까지 확대·편성해 단속인력을 확충하고 주 1회 이상 새벽 2시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까지 17개소를 적발, 2개소를 허가취소하고 13개소는 영업정지했으며, 2개소는 허가취소와 영업정지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업소에 대하여는 영업정지처분 경감 등의 관용도 일절 베풀지 않는 등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다.

사상구는 괘법동 일대 유흥업소 대표자와 사상경찰서 관계자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해 업계 스스로의 자정을 촉구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유흥주점이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으로 업종을 변경할 경우에는 모범음식점 지정, 시설개선자금 저리 융자 알선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유흥주점 불법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전개할 것"이라며 업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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