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7/17/20150717133634830372.jpg)
[아주경제db]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는 올해 말까지 우량 토종벌 520군을 토종벌 사육 희망농가에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보급되는 토종벌은 함평의 토종벌 전문 생산농가로 지정된 농장에서 낭충봉아부패병 검사 등 철저한 관리와 전남한봉협회 토종벌 전문가의 자체 검사 결과 우량하다고 인정한 봉군이다.
토종벌은 2009년 낭충봉아부패병 발생으로 98%정도 전멸돼, 전남도가 조기 회생을 위해 토종벌 종보전사업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해 토종벌 사육농가에 지원했다.
올해는 우량 한봉 보급사업으로 전환해 토종벌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남에서는 2500군의 토종벌이 사육되고 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의 애벌레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벌방 내에서 애벌레가 썩어 말라붙어 죽는 병이다.
전남도는 보급 받은 농가의 토종벌 사양 관리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 것을 비롯 2개 농가를 전문생산농가로 선정해 우량 토종벌 생산 기술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환경 변화 및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토종벌 산업의 조기 회생을 위해 토종벌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토종벌 산업에 좀 더 관심을 가져 농가 소득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