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PAC은 1919년 설립됐으며 61개 회원국, 30여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세계 최고·최대 규모의 학술단체이다.
지난 2009년 7월 영국 글래스고 총회에서 개최지가 우리나라로 결정된 이후, 부산시는 권위 있는 이번 국제 학술행사를 유치해 과학문화 도시 부산을 알리고 국제컨벤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방문 및 설득을 펼쳤다. 그 결과 수도권 도시와의 치열한 유치경쟁을 물리치고 ‘부산 개최’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세계화학대회는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제48회 IUPAC 총회’와 ‘제45회 IUPAC 학술대회’로 진행된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이로 개최된다.
8월 9~14일 개최되는 ‘IUPAC 학술대회’는 전 세계 화학자들이 모여 화학 학술 정보를 발표하고 교환하는 대회이다. 총 13개 주제, 70개 심포지엄이 준비돼 있다.
2010년 노벨상 수상자인 안드레 가임(Andre Geim) 교수, 대만 과학원의 Y.T.Lee 교수, 스즈키 명예교수, 콘스버그 교수 등 4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참석해 주목을 끈다. 세계적 석학들의 기조 강연, 중견 연구자 및 젊은 연구자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차세대 과학자 및 제3세계 과학자들의 특별 발표, 세계적인 과학분석기기 업체의 기기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노벨상 수상자이며 ‘실험물리화학의 모차르트’라고 불리는 Y. T. Lee 교수를 강사로 모셔 부산시민과 학생을 위한 대중 강연회를 추진하고 화학교육 워크숍 및 포스터 발표에 지역 내 고교생이 참석토록 하여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우고, 시민들의 소양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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