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산에는 108개의 해외환자 유치업체가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메르스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해외환자가 절반 이상 줄어들어 업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해외환자 유치업체 협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협의한 결과, 해외환자 유치 결과에 따라 유치업체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인센티브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인센티브 지원대상 및 내용은 부산시에 정식으로 등록된 해외환자 유치업체로서 해외환자를 유치한 후 일정기간 이상 그 환자가 체류할 경우 1인당 1만원씩 지급하게 된다. 이 제도는 올해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운영성과에 따라 내년에도 계속 시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모스크바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카자흐스탄 의료 관계자를 초청하여 팸투어를 시행하는 등 메르스로 인한 의료관광객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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